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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LCK 서머 결승전 롱주 vs SKT 미디어데이 인터뷰




22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 게임즈로 구셩된 LCK 운영위원회가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롱주 게이밍과 SKT T1, 양 팀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참석해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 주었다.

8월 6일 결승 진출을 확정한 롱주 게이밍은 강동훈 감독과 김정수 코치, 최승민 코치가 지휘를 맡고 있고, 탑에 라스칼 김광희, 칸 김동하, 정글에 커즈 문우찬, 미드에 비디디 곽보성, 저스티스 윤석준, 원딜에 프레이 김종인, 진 이우진, 서포트로 고릴라 강범현, 쭈스 장준수가 포진하고 있다.

“첫 플레이오프이자 첫 결승을 맞게 되었는데, 결승은 승강전이라는 기분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말한 강동훈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가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고, 강범현은 “감독님을 믿고 따르면서 결승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 정민성 코치가 이끄는 전통의 강호 SKT T1은 탑에 후니 허승훈, 운타라 박의진, 정글에 블랭크 강선구, 피넛 한왕호, 미드에 페이커 이상혁, 스카이 김하늘, 원딜에 뱅 배준식, 서포트로 울프 이재완이 로스터에 올라 있다.

“일곱 번째 롤챔스 결승을 맞게 됐는데, 힘들게 올라온 만큼 우승하고 싶고, 도전자의 자세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 말했으며, 이상혁은 “산전수전 끝에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얻은 경험을 살려 결승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들과의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SKT는 KT와 연합 전선을 꾸리겠다고 했는데, 제대로 이행될 것 같나?

최병훈 : KT와 누가 이기든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돕자고 약속했는데, 우리가 이기면서 KT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될 것 같다. KT나 우리나 우승을 놓칠 수 없다는 이유가 있으며, 꼭 우승하고 싶다.

● 롱주 게이밍은 결승이 처음인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강동훈 : 양측의 연합 전선은 전혀 무섭지 않고, 이번 기회에 우리 선수들과 함께 유플러스로… (웃음) 농담이고, LoL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을 맡게 되었지만,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큰 대회 경험이 많으므로 선수들에게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와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줍지 않게 경험이 많은 것보다 패기 어린 친구들이 더 멋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양 팀은 가장 중요한 라인이 어디라고 보는가?

최병훈 : 모든 선수,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시즌에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미드라인이 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페이커가 질 선수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강동훈 : 마찬가지로 어느 하나 안 중요한 라인이 없지만, 특히 오래 해온 선수가 빛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와일드카드 전부터 경기를 지켜 보았을 텐데 SKT가 결승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강동훈 : 솔직히 SKT가 졌으면 했지만, 어쩐지 이길 것 같더라. 마지막에 KT가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화장실에 다녀 왔더니… (웃음).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실력 차이가 별로 없어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보며, SKT가 결승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하지만 그 때의 SKT는 아니므로 승산은 있다고 생각한다.

● 결국 결승까지 올라와 롱주를 만나게 된 소감은?

최병훈 : 계속해서 힘든 팀을 만났지만 이들을 이기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KT와의 경기는 거의 결승전의 느낌으로 준비했을 정도인 만큼, 그 후에 치르게 될 결승전은 오히려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롱주는 무시할 만한 팀이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때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 작년까지 같은 팀이었다가 올해는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됐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SKT :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고, 우리가 이겼으면 한다.

롱주 : 옛 동료와 친정 팀을 이기는 것 만큼 기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웃음) 승자가 우리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 현 메타에 대한 분석과 결승에 임하는 전략은?

롱주 : 탑에 있는 두 명이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있으며, 프레이가 뱅에게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만큼 딜러 메타가 돌아도 관계 없다. 어떤 메타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SKT : 와일드카드 전부터 플레이오프 전까지 플레이 하면서 메타 적응은 롱주보다 더 잘 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탑에서 탱커 메타로 바뀌었는데, 우리는 언제나 이 때 강한 모습을 보여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승패가 몇 세트에서 갈릴 것이라 보는지? 그리고 가장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트는?

롱주 : 큰 무대는 첫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첫 세트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만일 첫 세트를 빼앗긴다면 다음 세트는 무조건 잡아야 기세를 끌어올 수 있을 것 같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3-0이지만, 그게 어렵다면 3-1로 승리하고 싶다.

SKT : 보통 1, 2세트가 중요하다고들 이야기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이에 동의하지만 우리는 1, 2세트를 빼앗겨도 3세트에 뒤집을 수 있어서 특별히 더 중요한 세트가 있다기 보다는 픽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도 3-0이나 3-1로 이기기를 바라고 있다.

강동훈 : 개인적으로 3-0을 원하고 있지만, 결승전의 흥행을 위해서 3-1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최병훈 : 매 결승 때마다 3-0을 바랐지만, 이번에는 정말 3-0으로 승리할 것 같다. 흥행도 중요하지만, 당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에… (웃음)

● 비디디는 페이커를 우상처럼 여기고 있다고 했는데, 결승에서 만나게 된 소감은? 그리고 페이커는 어떤 느낌을 갖고 있나?

곽보성 : 평소 정말 좋아했던 선수고, 리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되어 대단히 설레고, 배운다는 느낌으로 임할 생각이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강하게 맞부딪치고 싶다.

이상혁 : 팬이라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하지만, 경기에서는 한 명의 미드라이너로 생각하고 임할 것이다.

● 상대를 잡기 위해 염두에 둔 작전은?

곽보성 :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케인이나… (웃음) 럭스, 딜탱 가능한 초가스 등을 생각하고 있다.

이상혁 : 축구로 치면 공격에 10명이 나간다는 이야기인데… 너무 무섭다. (웃음) 우리도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1:1 상황보다는 전체적인 팀 플레이를 고려해서 임할 것이다.

● 상대의 바텀 조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롱주 : 워낙 상대를 잘 알고 있어서 팽팽한 라인전이 예상되고, 개인적으로는 악연인 듯한데 이번에 이를 끊고 싶다.

SKT : 지난 1년 동안 자주 만났는데, 과거에는 이겼어도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니 준비를 잘 해서 후회 없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처음으로 결승에 임하는 롱주의 탑 라인이 가진 각오 및 구상 중인 패턴은?

김동하 : 평소의 공격적인 모습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김광희 : 결승에 처음 왔다고 해서 긴장하기보다는 신인다운 패기로 임하고 싶다.

● 상대 팀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SKT : 롱주에는 결승에 처음 올라온 신인이 많은데, 지금은 패기에 차서 이야기하지만 결승 부스에 들어갔을 때의 압박감은 실로 대단하다. 그 압박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 (웃음)

롱주 : 승강전 압박감이 더 심했다. (웃음) SKT보다는 우리 같은 팀이 우승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싶고, 이번 서머 시즌은 이변이 많은 시즌으로 주목 받는 만큼 우리가 우승하는 이변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 칸 선수의 도발에 제대로 대응을 안 했는데, 이에 대한 대답이 듣고 싶다.

박의진 : 우리가 먼저 인터뷰를 해서 도발에 대해선 나중에야 알았고, 결승전에서 이기는 것으로 되갚고 싶다.

허승훈 :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지만, 당시 칸 선수와 함께 영상을 봤는데 대본이라더라. (웃음)

김동하 : 사실대로 말하면 상처 받을 것 같아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웃음) 원래 트래시 토크란 게 다 그렇지 않은가. 평소 솔로 랭크에서 만나도 이기는 경우가 많으니 결승에서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원문보기: 

http://bbs.ruliweb.com/news/read/98081#csidx5cc0db0b6d91e0e9345df75f7f80e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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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3인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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