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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아시안게임 정식 등재부터 끊임없는 투자까지..

e스포츠의 성장




언제나 게임 또는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5년 전에도 그랬고, 5년 전의 5년 전에도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나아지다가도 뒤로 후퇴한다. 한국 프로게이머가 세계 대회를 휩쓸고 몇 만명 앞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것과 셧다운제, 게임중독방지법,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행성 저질게임 출시가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있다.


한번 박힌 인식은 쉽게 바뀌기 힘들다. 거부감은 대상의 긍정적이고 꾸준한 노출 또는 드라마틱한 경험으로 인해 변화하는데 쉽지 않다. SKT T1이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대서특필하는 뉴스가 있는 반면, 청소년 살인자의 살인 동기를 콜 오브 듀티에서 찾는 뉴스가 같이 존재한다.




2015년부터 가속화된 e스포츠 투자 


해외 전문 조사기관 NewZoo는 2020년에 e스포츠 시장이 15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7천억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지난해에 비해 51% 성장한 2016년과 41% 성장한 2017년을 참고해 계산한 결과다. 전 세계 시장 규모를 지역으로 나눌 때 북미가 37%로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한국이 7%로 가장 작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e스포츠 실태조사에선 시장 규모를 2016년 기준 1조 481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e스포츠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같았다. 2015년 후반부터 투자의 속도는 가속됐다. 특히 다각화된 투자 방법이 눈에 띈다. 기존에 존재하던 게임단에 투자하는 그룹도 있고, 아예 투자 그룹이 팀을 창단한 경우도 있다. 투자 그룹만 e스포츠에 관심 있는 게 아니다.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는 도시 최초로 NRG e스포츠 팀을 후원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시티, 비야레알, 세비아 C.F, 레알 소시에다드 등도 e스포츠 팀을 창단했거나 창단중이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 전 NBA 스타 릭 폭스는 운동을 정말 잘한다는 것 외에 e스포츠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환경에 집중하는 곳도 많다. 할리우드 명소인 '차이니즈 씨어터'는 e스포츠 극장을 올여름에 개설한다. 라스베이거스에도 e스포츠 아레나가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 강남에 2013년에 개장한 넥슨 아레나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대회를 만드는 것도 빠질 수 없다. NBA는 스스로 운영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를 2018년에 개최한다. 이 혁신적인 게임 리그는 실제 NBA 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팀으로 구성된다. 프로 스포츠 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제 농구와 다른 점은 그들이 코트에 뛰는 것 대신 프로게이머가 게임 패드를 손에 쥐고 있다는 것뿐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스포츠는 2016년에 총상금 규모 40억 원을 웃도는 국제 e스포츠 대회인 WESG를 개최했다. 그들은 다음 발걸음으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 종목에 e스포츠를 포함할 예정이다. 한국 게임 기업인 스마일게이트는 삼성전자가 보유했던 국제 e스포츠 대회인 WCG(World Cyber Games)의 상표권을 확보해 e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뉴스 정보 바로보기 -> 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064&aid=000000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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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3인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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