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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모터 돌린다, ‘소울워커’ 극적 상승세



지난 해 초 론칭 후 사실상 시장 안착에 실패했던 스마일게이트의 액션 RPG ‘소울워커’가 최근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주요 타겟층이 겹치는 경쟁작이 잇달아 논란에 휩싸이면서 반사 이익을 본 것이다.


이번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X.D.글로벌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소녀전선’이었다. 21일 공개된 신규 캐릭터 ‘K7’ 일러스트를 담당한 원화가가 과거 SNS에서 특정 커뮤니티를 지지했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이에 분개한 유저들이 공식 카페 등을 통해 항의했고, 운영 측은 발빠르게 업데이트 연기 및 보상을 약속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런데 이대로 조용히 끝날 줄 알았던 사태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추가 고발로 번지면서 ‘클로저스’, ‘아르피엘’,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의 이용자가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클로저스'의 경우 디자인과 방향성이 유사한 ‘소울워커’을 대체재 삼아 상당히 많은 이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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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3일간 '소울워커' 관련 지표는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공식 홈페이지 게시글은 30배 가량 늘었고 서버 및 채널이 붐비는 통에 긴급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트릭스 PC방 순위는 136위에서 90위로 무려 46계단을 뛰어올랐으며, 주요 포털 PC게임 검색어 순위 역시 100위권에서 9위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물이 들어오자 스마일게이트와 라이언게임즈는 노를 젓는 수준이 아니라 모터를 켰다. 우선 '소울워커'에서 논란이 될 만한 일러스트는 2~3개월 내에 전면 교체한다. 아울러 신규, 복귀 이용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나흘 간 경험치 및 아이템 드랍율을 30% 올리고 접속만 해도 각종 고급 소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변화가 반갑기는 기존 '소울워커' 이용자들도 마찬가지다. 자체적으로 신규 이용자 환영 이벤트를 주최하는가 하면 아무 말 없이 거래를 걸고는 물약 등을 선물하는 이른바 ‘소매넣기’ 수법으로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운영 측도 적극 가세하여 추가 보상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소울워커'에 보여주고 계신 많은 관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오랜만에 복귀했거나 신규 가입한 이용자분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실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것 외에도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고, 내일은 서버 수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채널도 증설할 예정이다"라며 "론칭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의 질과 양이 초창기 대비 확실히 향상된 만큼 이제 운영면에서도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출처: http://bbs.ruliweb.com/news/read/105797#csidx7cb5b054116a3c594b0eabb9e0a48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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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3인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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